동문추천사

58기 임광수 동문 과정후기

작성자 : 임광수 등록일 : 2020-10-12 조회수 : 2109

이제껏 경험해보지 못한 코로나19라는 낯선 환경 가운데 어느 때보다 기업의 생존을 위한 몸부림과 고심이 많았던 2020년, SHAPE과정을 수료한 저에게 올해 가장 잘한 일이라고 스스로를 칭찬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직장 다니면서 석/박사과정 하는 분들도 많은데 겨우 몇 개월 안하던 공부 조금 했다고 별거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주말도 빠듯한 업무 일정 가운데 따로 시간을 내서 과정을 따라간다는 것이 무모할 수도 있고 하지도 못할 일을 괜히 벌리는 것은 아닌지 하는 부담도 있었으나 일단 도전하기로 했습니다.

직원들을 모두 퇴근 시킨 후 늦은 시간 밀린 수업을 듣다가 야간 경비원을 자주 만나기도 하고 주말에는 가족들과의 시간도 미루고, 골프 약속도 사양하고 사무실과 스타벅스 등을 돌아다니며 밀린 강의를 수강하곤 했습니다. 이렇게 한 두 달 지나며 중독성이 있는지 하루라도 강의를 안 들으면 왠지 허전 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강의내용을 통해 업무 현안에 대한 이전과는 다른 관점에서의 적용과 질문을 하게 되고 더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수료평가에서 혹시 과락을 해서 수료를 못하는 것 아닌지, 과제 마감 시 중요한 일정과 겹칠 때는 스트레스도 좀 받기도 했습니다.

HR기반의 커리어로 그동안 경영지원 분야의 일을 해오면서 부족했던 회계, 재무, 마케팅 업무에 대한 통찰력을 갖게 되었고 비즈니스 전략에 대한 관리 역량과 실무 팀에 대한 코칭 능력도 더 자신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학업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게 되면 행여 회사에 지장을 줄까 시작할 때는 염려가 있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비상경영상황에서 아이러니하게도 오히려 입사 이래 최대 경영성과를 올리는 등 기분 좋은 소식이 따라온 감사한 한 해였습니다.

이렇게 많은 도움을 받은 터라 제가 속한 회사의 대표이사님께 내부 경영자를 육성하기 위한 교육지원 프로그램으로 건의 드리어 내년부터는 팀장 이상 리더들이 SHAPE과정을 지원받게 되는 일도 생겼습니다.

경영대학원 석사과정에 대한 생각이 있어왔지만, 시간적 공간적 제약으로 인해 저의 경우와 같이 고민하고 계신 분이 있다면 서강대학교 경영대학원 SHAPE과정을 적극 추천합니다.

다시 한번 이끌어주신 교수님들과 애써주신 운영진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서강대학교 경영대학원 SHAPE 58기 임광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