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생활이 거듭 될 수록 무언가 허전한 빈 자리가 느껴졌습니다.
사실 MBA과정은 과거에도 도전하려고 했던 것인데, 갑작스레 들어닥친 개인사정으로 기약없는 미래가 되었습니다.
21년 우연한 기회에 선배의 추천으로 Shape 과정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비록 정규 석사 과정은 아니지만, 배움에 갈증을 느끼던 저에게 다시 한 번 제 자신을 채찍질하는 계기가 될 수 있겠다라고 느껴져서 지원하게 되었고, 그렇게 매월 각 과목을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마케팅 현업에 있다보니 과목별 수업을 따라가는 것이 어려움이 없었으나 일부 과목 (재무, 회계)는 역시나 쉽지 않았습니다.
과목 수료는 해야하니 일 마치고 저녁시간, 그리고 주말시간을 할애해야 했구요,
한과목씩 수료하면서 보람도 느끼게 되고 안도의 한숨을 쉬기도 했습니다.
실무에서 버릇처럼, 관행처럼 해오던 개념을 강의로 과제로 그리고 시험으로 확인하다보니 더욱 내실이 다져져가는 느낌이기도 했습니다.
확실히 제가 강한부분과 보완해야 할 부분을 알게되었고 앞으로 어떤 방식을 통해서라도 대안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동기들 오프라인 모임, 행사, 수료식이 없었던게 가장 아쉽습니다. 사실 이런 재미도 있는건데 말이죠^^;
그래도 최근 몇년 중 가장 의미있는 6개월이라고 자부합니다.
기회가 되면 저도 제 지인들에게 해당 과정을 추천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