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2년 석사 과정 MBA에 관심이 있어 모 대학 2년 코스에 지원하여 설레는 마음으로 입학식까지 마치고 강의를 위한 준비기간에 뜻하지 않게 SHAPE로 바꿔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다.
당시 2007년도에 둘째 아이가 대학에 입학하면 현재 대학을 다니고 있는 큰아이가 군에 입대 할 것으로 예상 했는데 입대시기를 늦추는 바람에 두 명의 학비지원 부담과 더불어 현재 운영하고 있는 회사 업무를 충분히 고려해 볼 때 단기 코스인 SHAPE가 오히려 나에게 적합한 과정이 아닌가 하고 다시 결정을 하게 된 것이다.
물론 6개월 코스인지라 강의를 통하여 알고자 하는 내용과 효과 면에서 부정적인 면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놀라우리 만큼 잘 구성된 Curriculum과 훌륭하신 교수님들의 준비된 강의 내용을 1~2주 접하고 보니 우려했던 걱정들이 한낱 기우에 지나지 않았다는 것을 기억하고 있다.
회사일로 주경야독을 하면서 저녁에 퇴근하여 식사 후 저녁 8시 뉴스를 보고 나면 더 보고 싶은 TV와 신문을 뒤로하고 곧바로 강의수업에 임했으나 회사일로 채우지 못한 그날의 강의 말미암아 정해진 기간 안에 들어야 하는 부담감이 때로는 지치고 피곤한 몸을 이끌고 자신과의 싸움을 하며 한 주에 소화하지 못한 강의는 주말에 식구들과 함께 외출도 포기하고 4~5시간씩 책상에 앉아 수업에 임했던 일도 있었지만, 오랜 회사생활에서 체득된 경험적 지식 위에 교수님들의 이해하기 쉬운 신 지식 강의를 들을 때 마다 경험과 이론의 바늘과 실이 제대로 꿰어지는 느낌을 얻었으며 체계적으로 나의 지식이 되어갈 때 SHAPE를 잘 선택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는 On-Line 강의로 인하여 외국출장에도 부담을 주지 않았고 무엇보다 나의 생활 패턴에 수업시간을 조정 할 수 있다는 큰 장점도 있다.
언제나 내 자신에게 예전에 배웠던 지식이 현재는 쓸모가 없는 내용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끊임없이 배우고자 하는 마음이 SHAPE를 통하여 결실을 이뤘고 실무에 더욱 자신감이 생겼음은 물론 직원들에게 필요한 교육을 할 때에는 배웠던 강의를 인용을 할 때에는 즐거운 보람을 느끼게 된다.
지금까지 강의에 수고하신 교수님들과 매주 강의진행에 격려와 독려를 해준 선생님들께 지면을 통해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