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PE와의 인연
늦은 가을이었습니다. 한해를 되돌아보니 어딘지 모르게 허전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고, 개인적 성취를 위해 노력한다고 했으나 결국은 이룬 것이 별로 없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한마디로 “무탈하게 지냈다”는 표현으로 남은 것이 없는 장사였으며, 내 자신이 너무 나태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생각을 하고나니 나 자신에 대한 채찍이 필요함을 알게 되었고, 무엇인가 새로운 목표가 필요했습니다. 먹이가 필요한 승냥이처럼 눈을 크게 뜨고 새로운 도전적 목표를 찾던 중 SHAPE과정이 눈에 들어왔고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등산하는 마음으로
어떤 사람들은 건강을 위해서, 어떤 사람은 높은 곳에서의 경치 구경을 위해서, 어떤 사람은 성취욕으로 산을 오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는 등산을 좋아하지 않지만 아이러니컬하게도 산 정상에서 산 아래를 보고, 풍경 사진 촬영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SHAPE과정 입과를 결정할 때는 마치 어느 주말 가보지 못한 높은 산을 오를까 말까 고민할 때처럼 망설였습니다. 그러나 앞서 말했듯이 저에게는 새로운 도전적 목표가 필요했고 충분히 해 볼만 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기에 도전을 선택했습니다. 실제로 교육 과정은 대충 자격만 주는 과정이 아니라 경영 전반에 관한 이해를 증진 시킬 수 있도록 짜임새 있게 구성되어 있어 충분히 도전해 볼만 한 가치가 있었습니다. 산을 오를 때처럼 힘들고 지치지는 않았지만, 탄탄한 교육과정으로 인해 계획을 세워 수강해야 했고, 내게 주어진 생활의 틀 속에서 틈새 시간과 노력을 알뜰히 투자해야 했습니다.
정상에 서는 즐거움
무엇인가 몰두할 때 시간은 참 빨리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사실 순간 순간은 바쁘고 힘들지만 목표를 성취했을 때는 “시간이 빨리 간다”는 표현이 저절로 나옵니다. 산에 오를 때는 긴 시간 동안 별생각을 다 하게 됩니다. 그러나 정상에 오르면 뿌듯한 성취감이 밀려옵니다. SHAPE과정을 마쳤을 때는 산 정상에 올랐을 때의 기분이었습니다. 이론과 실제 사례를 적절히 조합한 경영 전략, 마케팅, 인적자원관리 등으로 이루어진 교육과정은 경영 전반에 대한 알찬 지식을 제공해 주었습니다. 경영전략 수립에 필요한 전반적인 개념과 이론을 이해하고 다양한 사례를 학습하면서 실제 상황에서의 계획 수립 및 적절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법을 익혔으며, 교육훈련, 공정한 평가와 보상 시스템 등이 포함된 기업 내 효율적인 인적자원관리에 관한 이론을 습득할 수 있어 실무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새로운 인간관계를 맺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일거양득(一擧兩得)이라 할 수 있으니 참으로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산 정상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야호”를 외칩니다. 그만큼 정상에 오른 성취감으로 기쁨이 크기 때문일 것입니다. 여러분도 등산할 때 마음으로 가치 있는 SHAPE과정에 도전하여 정상을 정복하는 즐거움을 함께 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