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추천사

갈림길에서의 성공적 선택! SHAPE를 통해 시작하길 바란다.

작성자 : 최진녕 등록일 : 2010-10-18 조회수 : 1905

서울에서 생활하다가 직장을 강원도 춘천으로 옮긴지 9년이 되었다.

직장경력은 쌓여만 가고, 자기개발의 한계도 느꼈던 터였다.

지역이 지역인지라 인구 30만도 안 되는 춘천에서 작은 텃밭을 가꾸며 기회가 되면 틈틈이 자기개발에 전념했던 나의 일상적인 생활의 패턴을 바꾸고 싶었다.

또 다른 충격요법을 통해 새로운 세상을 알고 싶었다.

그래서 강원도 인구의 190배가 되는 서울의 장터를 통해 무언가 새로운 도전을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정보를 수집하기 시작했고, 직장업무와 가정에 최소한 지장을 주지 않고도 경영에 대한 기본적 지식을 갖출 수 있도록 만들어진 SHAPE에 도전하게 되었다.

반도체장비기술에서 방송기술로, 지금은 경영정책 업무를 맡고 있는 나로서는 최선의 선택 이였다.

그러나 시작의 기쁨도 잠시, 잦은 출장과 업무의 연장선인 직장동료와의 만남은 SHAPE를 수료하지 못하게 하려는 적군으로 다가왔다.

엔지니어였던 내가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경영일반을 배우기 위해 자신과의 작은 싸움을 해야만 했다.

출장지에서 어렵게 자리를 피하고 모텔에 들어와 준비해온 책을 꺼내놓고 사이버 강의를 들어야 했고, 잠을 아껴 새벽에도 강의를 들어야 했다.

돌이켜 보건데 수료한 내 자신이 왜 이렇게 뿌듯한지 모르겠다.

더욱이 아이들과 아내가 옆에서 응원해주어서 힘이 되었고, 그렇게 해서 6개월의 과정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SHAPE과정을 이끌어 주신 교수님들과 관계자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해 이 글을 통해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자 한다. 

6개월의 과정에서 얻은 것이 있다면, 경영에 대한 이해와 사고가 넓어졌다는 것과, 지식습득과 별도로 뜻을 같이했던 18기 동기 분들의 소중한 인연이 그것이다.

이번 SHAPE과정을 계기로 좀 더 넓은 세상을 바라보고, 소중한 만남 또한 이어나가 즐거운 세상 맛보기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