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추천사

‘’나를 찾기 위해 여기에 왔습니다’’

작성자 : 이승호 등록일 : 2013-06-25 조회수 : 2008

‘’나를 찾기 위해 여기에 왔습니다’’

입학식을 치른 지 벌써 6개월이 지났군요

이걸 다 언제 배우나 무사히 끝마칠 수 있을까 걱정이 태산이었건만,

 


입학식 때 경영대학원장님께서 하신 말씀이 머릿속에 그냥 남아있네요

여러분은 학위를 받고자 온 것도 아니고, 명예를 얻고자 온 게 아닙니다

단지 잃어버렸던 나를 찾기 위해서 여기에 왔습니다

"맞습니다"

제가 가장 공감하는 말씀이 기도하지요

 

제가 하는 일은 요즘 소위 말하는 IT산업 그냥 쉽게 애기하면 통신업계입니다

1984년 대한민국 최초 광케이블시공,

1986년 지금의 이동통신의 시초인 한국이동통신 전파탐지 및 기지국 설치공사

1995년 최초로 POSCO 센터 IBS시설공사 도로공사 TTMS, 송도신도시 오페라하우스, 컨벤션센터 등

 

30년 가까이 통신 쪽 일만 하다 보니 점점 나태해져만 가고

객지 생활에 기러기아빠 생활에 지쳐만 가던 생활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러다 어느덧 회사를 이끄는 임원이 되다 보니

회사경영 전반에 걸친 문제점 특히, 인사. 경영, 재무, 관리 등

전혀 무지했던 부문 여태껏 해왔던 대로 하면 되겠지 하는

너무도 자만에 빠져있던 나를 발견하게 되고

스스로 자책이 들 정도로   자기관리에 소홀했나 싶던 차에

MBA를 소개받고 여기저기 과연 내가 인연을 맺을 곳이 어딘가 찾다

서강대를 만났습니다

 

요즘 화두가 되고 있는 삼성 이건희회장의 말이 피부에 와 닿습니다

‘자만의 위기와 싸움을 하라’

싸우러 왔습니다 나 자신과 그리고 짧지만 알찬 6개월이 흘렀습니다’

너무도 소중한 6 개월이었습니다’

제 생애에 가장 소중한 참으로 소중한 날이 되었습니다

 

살면서 같은 일에 반복되는 일상에서 나태해지는 나를 바로 잡고

반성하며 이제껏 못했던 아니 마음만 먹고 주저하던 일을 하게 된 것입니다

 

SHAPE 과정은 그 내용이 처음 예상했던 것 보다 매우 알차며 아주 유용했습니다.

지금은 6개월의 과정이 끝났지만 매월 진행이 되는 특강에 참석도 하고,

압축해서 배운 과목들이 방대한양이고 너무도 유익한 과목이라 복습에 복습을 해야 할 듯 합니다.

 

아무튼

이렇게 프로그램을 잘 만든 서강대학교, 디지털헤럴드 측에 무한한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세심하게 신경 써주시는 게 너무 좋았고, 

이렇게 알차게 요약해서 저희들이 공부할 수 있게 더 이상 잘 만들 수는 없을 것입니다

너무도 감사할 따름입니다

 

경영의 산 지식을 얻고자 하는 모든 분들에게

서강대학교 SHAPE MBA는 최고의 선택이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또한, 이 과정을 통해서 만난 소중한 인연들이 

앞으로 살아가면서 가장 큰 재산이 될 거라고 믿습니다’

 

나름 동기들과 카톡을 공유하며 하루하루 시간가는 줄 모르는 재미에 빠진 것도

남녀, 나이 불문하고 같은 입장에서 모임을 자주 가지면서 

생활의 활력소를 찾는 일 또한 가장 큰 수확이며 자산입니다

 

앞으로도 서로 어우러져서 어려운 이세상 헤쳐나가는데

서로 도움 주며 일조하는 그런 소중한 인연이 영원히 계속될 것입니다

그렇게 되리라 믿습니다

 

‘우리는 하나입니다’

 

                                                         29기 이승호 배상